주님을 따르려면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18일)
매일 아침 당신의 머리맡에 놓여있는 주님의 초대장을 받으십시오. 그 안에 담긴 사명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십시오. 당신을 부르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에게 하시는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르 8, 34)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먼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의 마음이 관대한지 살펴보십시오. 관습이나 다른 이들의 눈치 때문에 이웃사랑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닙니까? 오늘은 당신이 매일 만나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직장 동료, 이웃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도록 노력하십시오. 교황님께서 요청하신 이달의 기도지향을 오늘 하루 바치는 기도 중에 기억하십시오. 신앙생황의 모범이 되는 분들을 본받도록 노력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일에 휘둘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영혼은 쇠약해지고 맙니다. 점심 휴식을 이용하여 잠시 조용한 시간을 내는 것은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대단히 유익한 습관이 될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노드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자신을 비우고, 세속적인 것, 우리의 닫힌 마음, 우리의 반복적인 사목적 모델에서 자유로워지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그리고 어디로 우리를 이끄시려 하는지에 관해 자문하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께서 일깨우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당신은 무엇 때문에 ‘함께 걷는 여정’에 초대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교회의 쇄신과 성장을 위하여 당신이 처한 환경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보십시오. 시노드의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여성들의 증거자적 삶을 본받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10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개막 미사에서 하신 말씀 (2021년 10월 10일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주님, 때로는 당신께서 바라시는 것이 너무 어렵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의 약한 믿음과 부족한 열정 때문임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주치는 어려움과 고통이 마음을 닫아버리는 구실이 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손익을 따지거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이웃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일러주신 사랑의 계명을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게 하소서. 용기를 잃고 체념하지 않도록 잡아주시고, 제 마음 안에 생명의 '기쁜 소식'이 깃들게 하여 주소서. 희생과 봉헌을 통해 행복을 얻는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어두운 밤이 찾아올 때에도 그들의 축성된 삶을 지켜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