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수평선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11일)
오늘은 성모님께서 루르드에 처음 발현하신 날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소망을 주님께 전구해 주시는 성모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십시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육신의 병과 영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늘 우리 곁에 계시면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십니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마르 7, 37) 당신은 환경 속에서 이웃들을 향하여 그 사명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까?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명상 프로그램인 「마음의 길」은 우리가 예수님의 태도를 이해하고 그분의 감정에 공감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영적여정을 통해 많은 신앙의 이웃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성모님을 마음에 모시고 하루의 일을 시작하십시오. 성모님과 함께 이달의 지향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를 준비하면서,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거행되는 '세계 병자의 날',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친밀함은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귀중한 유향입니다.” (주1) 이 말씀이 당신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다정한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주변의 이웃들을 살펴보십시오. 교황님의 뜻은 이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지켜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절망하지 말고 희망의 수평선을 바라보십시오.'” (주2) 이웃사랑의 실천이 당신에게 맡겨진 사명임을 명심하고 일과를 계속하십시오. 많은 이들의 고통을 위로하기 위해 헌신하는 축성생활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주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29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21년 2월 11일)
[역자 주] (2) 작년 주님성탄대축일 낮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사도좌 축복 메시지에서 하신 말씀
“주님, 교종 프란치스코는 어려움에 빠졌을 때 고개를 숙이지 말고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힘든 경우를 맞닥뜨리면 고개를 떨구고 낙담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저의 일상에는 짜증나고 지치게 만드는 일들이 수없이 많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종종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합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는 성령님께서 이끄는 대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은사를 청합니다. 하느님 백성의 여정에 동참하여 당신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한 성소에 응답하여 언제나 희망의 이유를 제공하는 수도자들의 축성된 삶을 돌보시어, 그들이 지치지 않고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