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1일)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성호를 그으며 주님께 인사드리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말씀부터 들으십시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루카 12, 51) 때로는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이 말씀이 모순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당신을 향해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실과 정의를 수호하라는 초대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도의 사명을 수행하십시오. 교황님의 이번 달 기도지향을 기억하십시오. “세례 받은 모든 이가 복음의 향기를 풍기는 삶의 증거를 통하여 선교에 나서고 복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2021년 10월)
잠시 일손을 놓고 주님의 영에 이끌려 따라 나가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친구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장 간절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벗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도, 당신의 가장 뜨거운 열망을 드러내십니다. 곧, 이 세상에 아버지 사랑의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불은 삶에 불을 지피고, 그 불을 통해 인간이 구원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불을 세상에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이 불 덕분에 우리가 그분의 참된 제자들이라고 인식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의 가슴 속에는 말씀의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까?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있습니까?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9년 연중 제20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에서 (2019년 8월 18일 한글판 바티칸뉴스)
“주 예수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당신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께서 제게 바라시는 것을 알려주신 교종 프란치스코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을 드리오니 제 마음을 당신을 향한 열정으로 채워주소서. 당신의 모범을 따라 살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게 하소서. 제 안에 당신 사랑의 불을 놓아주소서.”
원문보기: Click To Pray (본 블로그 1008화 참조) ☞ 수확할 것은 많은데 (tistory.com)
번역 장주영